<p>모바일 RPG의 한계는 어디일까? 넷마블이 초대형 RPG 2종으로 끝을 보여준다.</p> <p>6월 10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 홀에서 넷마블이 하반기 RPG 라인업 2종을 공개했다. 소개된 게임은 에스티플레이가 개발한 3D 판타지 영화급의 '레이븐'과 엔웨이가 개발한 콘솔급 고퀄리티의 '크로노블레이드'이다.</p> <p>
이날 행사에서는 조영기 넷마블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며 시작을 알렸다. 그는 '오늘 소개할 게임들은 기존의 RPG보다 한 차원 높은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두 개발사는 우수한 개발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넷마블이 쌓아온 퍼블리싱 노하우를 접목한다면 2014년 하반기 모바일 RPG 판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p> <p>■ ''레이븐'이 더 빠르고, 신나고, 경쾌한 액션을 보여줄 것'</p> <p>
먼저 유석호 에스티플레이 대표는 자사가 개발한 '레이븐'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이 자리를 통해 액션 RPG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 '레이븐'은 강렬한 액션 쾌감, 더 좋은 그래픽과 통쾌한 사운드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RPG가 나왔지만, 더 나은 게임이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 게임에서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와 남다른 스케일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p> <p>'레이븐'의 특징은 먼저 강렬한 액션이다. 블록버스터급 액션 RPG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만큼 남다른 액션성을 보여준다. 유 대표는 '조금 더 빠르고, 신나고, 경쾌한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다. 어떻게 이런 액션을 만들지 고민한 결과 다양한 무기와 스킬을 통해 이를 구현했다. 여기에 쉬운 조작이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컨트롤 중 유저가 선택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p> <p>
'레이븐'에서는 3가지의 캐릭터 별로 각기 다른 컨셉의 5가지 클래스가 존재한다. 종족은 휴먼, 엘프, 반고 세 가지가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육성이 가능하다. 다양한 무기를 통해 액션성을 강조하고, 60여종 이상의 스킬은 속성별로 총 180개 이상이 구현되어 있다.</p> <p>스토리 역시 RPG에서 빼놓을 수 없다. 유 대표는 '온라인과 콘솔에서 사용되는 방식을 택해 유저들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스토리를 이어간다. '이야기 모드'에서 유저들은 게임의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성장과 파밍의 핵심인 '탐험모드'로 게임을 즐기며, 고급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레이드 모드'와 유저들의 컨트롤을 겨루는 'PVP 모드',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길드전'까지 5개가 준비되어있다'고 설명했다.</p> <p>
그는 '정통 RPG 느낌을 녹이기 위해 고민했다. 기존 PC RPG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블록버스터 RPG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p> <p>■ '월드 클래스 RPG인 '크로노블레이드'가 500만 다운로드 돌파하면, SNL 출연할 것'</p> <p>두 번째로는 엔웨이의 '크로노블레이드'에 대해 소개했다. '크로노블레이드'는 GTA 시리즈의 아버지인 데이브 존스, 디아블로 1, 2의 기획총괄을 담당한 스티그 헤드런드가 개발한 콘솔급 3D 그래픽과 액션을 자랑하는 게임이다.</p> <p>
스티그 헤드런드 개발총괄은 직접 무대에 올라 게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액션성 넘치는 우리의 게임을 출시하기에 매우 적합한 곳이다. 우리는 다양한 게임을 만든 경력이 있다. 특히 '크로노블레이드'는 다중 세계관을 가진 독특한 게임이다. 한국 유저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전했다.</p> <p>'크로노블레이드'는 판타지와 스팀펑크, SF 등 다양한 세계관이 공존하는 다중우주의 배경이다. 크로나크 제곡과 우주를 넘나드는 대서사시 이야기를 환상적인 3D 그래픽과 파워풀한 액션성으로 고퀄리티를 선보인다.</p> <p>
그는 '우리의 디자인 철학은 모던하면서 세련된 피처와 높은 퀄리티와 깊이를 보여주는 클래식한 것을 섞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토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게이머들이 왜 게임을 해야하는지 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p> <p>이어 ''크로노블레이드'에서는 초현실적 가상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비주얼, 그래픽, 사운드 모두 독특하다. 물론 콘솔급 퀄리티를 자랑한다. 개발진 모두 최상급 게임을 만든 경력이 있기 때문에,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다양한 세계를 구현하고자 했다. 파이터 '워록', 어둠의 소환사 '로피', 검술 대가 '루카스', 창격술 달인 '세라' 등 4개의 캐릭터는 각각 개성넘치는 전투 스타일을 자랑한다'고 전했다.</p> <p>
이러한 캐릭터들은 필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총 2000여개의 아이템 조합으로 유저들은 게임을 진행하며 외형의 발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월드 클래스 액션 RPG의 완성형을 보여주겠다. 온라인 게임과 같은 감동을 주겠다'며 강한 포부를 전했다.</p> <p>깜짝 공약을 전하기도 했다. 스티그 헤드런드는 '한국의 SNL 프로그램을 재밌게 봤다. 만약 '크로노블레이드'가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면, 데이브 존스 대표를 거기에 출연시키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p> <p>이 게임에는 한국형 캐릭터나 이미지를 넣기 위해 준비 중이어서 어떤 내용인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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