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 해법 궁금"… 일본경제포럼, 공대생·자영업자도 찾았다

입력 2014-06-10 18:12  

“일본 경제는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 같아요. 최근 외교 갈등을 넘어 두 나라 경제가 어떻게 윈윈(win-win)할 수 있을지 듣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10일 오전 서울 청파동 숙명여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한경닷컴 주최로 열린 ‘2014 일본경제포럼’에는 학계, 경제계 인사들뿐만 아니라 일본경제와 한일관계에 관심을 가진 학생 및 일반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날 행사장엔 100여 명의 일반인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일본 경제와 최근 깊어진 한일 갈등 해법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경제학, 국제통상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포럼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른 아침부터 발걸음을 재촉했다는 주범진 씨(인하대 대학원 국제통상학과)는 “한국과 일본, 나아가 한·중·일 동아시아 경제가 서로 협력하며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교 문제를 극복하고 한일 경제가 공존할 수 있는 해법이 어떻게 제시될지 궁금하다”며 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평소 국제 경제에 관심이 많은 윤예진 씨(숙명여대 경제학과1)는 “일본에서 오래 살다 온 친구에게 일본 경제 이야기를 듣고 흥미를 느꼈다” 며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일본 경제에 대해 더 많이 듣고 두 나라를 비교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국제경제 관련 포럼과 세미나를 즐겨 찾는다는 그는 학교에서 열린 일본경제 포럼에 반가움을 표했다.

윤 씨는 “같은 과 친구들도 이번 포럼에 많은 관심을 보였지만 강의 스케줄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경제학 전공자들 사이에선 공대생도 눈에 띄었다. 건국대에서 온 류희관 씨의 전공은 융합신소재공학. 류 씨는 “공대생이라 디스플레이 분야에 관심이 많다. 일본 디스플레이가 많이 발전해 일본 경제 전체에 대해 들어보고자 찾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최근 이슈와 관련해 한일외교 관계 개선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관련 분야 종사자들은 물론 일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반인들도 행사장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컨설팅 전문회사에서 일하는 50대 남성 김모 씨는 “일본 비즈니스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일본 경제 상황과 한일 관계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왔다”고 말했다.

병점에서 온 조동석 씨(50)는 “한국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점점 일본을 닮아가는 것 같다” 며 “일본 기업과 한국 기업의 차이점, 공통점을 짚어준 부분이 양국을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보습학원을 운영 중인 조 씨는 다음에 열릴 세미나에선 한일 교육과 복지, 실버산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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