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t당 1175달러에 거래되던 가다랑어는 현재 1550달러로 뛰었다. 당분간 시세 상승을 이어질 전망이다. 7월부터 중서부태평양 조업규제가 시작돼 10월까지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참치 통조림 주요 공급업체인 동원F&B는 가다랑어 시세 상승으로 제조원가가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참치 통조림 매출액 비중은 16%에 불과해 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참치 통조림 회사라는 일반 인식과 달리 다수의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식품기업"이라면서 "국내 참치 통조림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배력(점유율 70% 이상)을 갖고 있어 가격 전가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외형 성장은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업계에서 내실 경영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어 수익성 향상에 대한 가시성이 가장 높다"면서 "내실에 주력하면서 외형 성장은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설립 이후 성장과 내실을 반복하며 후발주자에서 업계 3위의 식품기업으로 발돋움했다"며 "내실 이후에는 다시금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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