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는 이날 오전 6시 한국과 대만의 선진국 편입은 물론 중국의 신흥국지수 편입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MSCI 에서 밝힌 한국 지수 편입 불발 이유는 환전문제와 시장효율성 문제"라며 "연말 야간 외환 선물시장이 개설될 예정인데도 불구하고 리스트에서 제외된 것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신흥국 내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최근 신흥국 글로벌 자금 사정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편입시 비중이 2%밖에 되지 않는 선진국 시장에 서둘러 진입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대만은 新대만달러 통화시장 부재와 시장효율성 문제 등으로 선진국 편입이 무산됐다.
중국A주의 신흥국 부분 편입도 불발됐다. 최근 MSCI의 중국 A주 신흥국지수 부분 편입 계획에 대해 시장 접근 제한성을 이유로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부정적 의견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김 연구원은 "이로써 중국A주의 신흥국 부분 편입은 빨라야 2016년으로 연기됐다"며 "이번 시장 리뷰로 인한 코스피 영향은 중립적이지만, 중국A주 편입 불발에 따른 안도감은 더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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