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에 제습제 매출 '급신장'

입력 2014-06-11 10:56  

이른 무더위로 제습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습기제거제 매출도 때아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애경에스티는 ‘홈즈 제습력’의 지난 4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19% 상승했으며 5월까지 매출 증가세가 이어져 전년동기 대비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습기제거제는 일반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판매가 늘기 시작해 8월까지가 성수기인데 올해는 4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제습력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난 5월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1도 이상 올라가는 등의 고온현상과 한달 가량 일찍 찾아온 여름더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른 더위에 옷장이나 침구류를 정리하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제습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도 매출 증대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올 장마가 평년에 비해 길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습기제거를 위한 관련상품을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애경에스티 ‘홈즈 제습력 비장탄’은 비장탄과 활성탄을 사용해 일반 숯보다 강력한 제습과 탈취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곰팡이는 물론 집안의 눅눅함까지 제거하며 제품 하나로 옷장, 이불장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애경에스티 관계자는 "장마가 시작되면 습도가 높아져 밀폐된 옷장이나 이불장은 곰팡이나 세균 등이 더욱 쉽게 번식한다"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옷장 속에 신문지를 끼워두거나 습기제거제를 놓아두면 습기로 인한 의류 손상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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