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IB업계에 따르면 아이리버의 최대주주인 보고펀드 측은 이번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인수의향서 제출 대상자들과의 협상이 길어지면서 이번주를 넘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전에 SK텔레콤이 뛰어들면서 아이리버에 대한 주식 시장의 관심이 고조된 상태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아이리버 매각 주관사인 다이와증권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아이리버의 음향기기 제조·고음질 오디오 관련 기술을 활용해 앱세서리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세서리는 애플리케이션과 액세서리 합성어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과 연동되는 주변기기를 말한다.
SK텔레콤의 신사업추진단은 초소형 프로젝터인 '스마트빔'부터 유아용 교육로봇 '아띠'까지 스마트 앱세서리를 출시해 왔다.
아이리버 인수에는 SK텔레콤 외에서 국내 펀드와 일본계 음향기기업체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대주주인 보고펀드는 아이리버 지분 34.5%를 보유 중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전날 매각 기대감으로 급등하고 있는 아이리버에 대해 매매거래 정지를 예고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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