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매각說' 대우인터, 3000억 회사채 발행

입력 2014-06-11 16:23   수정 2014-06-11 16:56

내달 2일 3년물과 5년물 각 1500억씩
2억달러어치의 쇼군본드 차환용
"매각 이슈가 투자금 모으는 데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이 기사는 06월10일(16: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대우인터내셔널이 1년여 만에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내달 2일 만기 3년물과 5년물 각각 1500억원씩 총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회사채 발행 주관사는 삼성증권우리투자증권, KB투자증권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올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2억달러 규모의 쇼군본드(일본에서 엔화가 아닌 통화로 발행된 채권)를 차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신용등급이 AA-로 우량하지만, 매각 문제가 걸려 있어 채권 발행물량만큼 투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게 IB업계 관측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의 모회사인 포스코는 지난달 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일부를 팔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모기업의 ‘지원 가능성’은 회사채 투자 판단에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며 “대우인터내셔널 지분을 우량 대기업이 사들인다 하더라도 포스코만큼의 지원 의지나 여력을 갖고 있을 것이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매각 이슈’는 투자금을 모으는 데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회사채 발행은 작년 3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당시 대우인터내셔널은 3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 조사를 했지만, 연 3.00%가 안 되는 낮은 금리(3년물 기준)를 제시한 탓에 1500억원밖에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

대우인터내셔널의 현재 민평 금리(채권평가사들이 평가한 회사채 금리 평균)는 3년물 연 3.09%, 5년물 연 3.42%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