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포스코건설 송도개발사업 ABS, 원금보다 큰 장외 거래

입력 2014-06-11 16:25  

1분기 영업이익 66% 상승·대형 수주 호재 긍정적 작용


이 기사는 06월10일(10: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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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개발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1월 발행했던 선순위 유동화사채(ABS)가 이달초 하루 동안 발행금액을 넘는 대규모 거래가 이뤄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 등으로 포스코건설에 대한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기관과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손바뀜'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일 채권 장외시장에서 더블퍼스트15유동화전문(유)이 지난 1월23일 발행했던 4년만기 ABS는 발행금액인 1000억원보다 많은 1200억원이 거래됐다. 발행 이후 지난달말까지 4개월 남짓 동안 건당 100억~200억원씩 총 12건 정도 거래됐던 것에 비해 발행액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거래량도 많았지만 유통금리도 기존보다 크게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2일 평균 유통금리는 연 4.3%이었다. 이는 기존 유통금리였던 연 4.40~4.63%에 비해 0.10%포인트 이상 낮은 수치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평소보다 높은 가격에 ABS가 판매된 것"이라면서 "하루 동안에 발행 규모보다 더 많은 양이 거래됐으니 당일 채권을 샀다가 더 비싸게 팔아 이익을 거둔 투자자도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블퍼스트15유동화전문(유)는 포스코건설의 송도국제업무단지 F15블록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신축 및 분양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현대증권,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시행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에 대출한 1000억원의 대출채권 및 부수 담보권을 토대로 4년 만기의 ABS(AA-)로 발행됐다.

업계에서는 이 유동화증권의 거래량이 갑자기 급증한 것에 대해 "포스코건설에 대한 시장의 분위기가 풀리면서 투자자들간 손바꿈을 나타나면서 생긴 현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크래딧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이 최근 전년동기보다 영업이익이 66% 늘어난 1분기 실적을 내놓았고, 해외에서 대규모 수주를 하면서 회사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여전히 발행금리보다는 높지만 4년 만기에 4%대 금리라는 이점에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손바뀜이 계속 일어나 발행액보다 더 큰 거래량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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