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서재', 침체된 국내 책/출판 시장의 구원 투수 등장?

입력 2014-06-11 18:03   수정 2014-06-11 18:05

<p>2013년 거대 기업 아마존에 인수되어 화제가 된 미국 독서 SNS '굿리즈(GoodReads)'를 아는가? 1,700만명에 육박하는 독자들이 '굿리즈'에서 책에 대해 토론하고 또 책에 대해 추천을 받는다. 심지어 지금은 이 서비스를 통해 신진 작가들이 등용되고 미국 책 시장이 활성화되는 효과까지 낳고 있다. 그런데 이 '굿리즈'를 뛰어 넘으려는 토종 소셜 리딩 서비스가 있다. 바로 출시 2개월 만에 독자 유저 3만명을 확보한 '거인의 서재' 서비스이다.</p> <p>
'거인의 서재' 앱을 만든 플랫클㈜의 류승훈 대표는 '새로운 것에 까다로운 독자 고객 3만명이 자발적으로 저희 서비스를 이용해 주시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출판, 도서 시장이 어려운 한국 시장에서 '거인의 서재' 서비스를 통해 독서 붐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면 책을 사랑하는 한 사람의 독자로서도 큰 보람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p> <p>
'거인의 서재'는 무엇보다 모바일 폰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자신이 재미 있게 읽은 책과 읽고 있는 책, 읽고 싶은 책을 한 번 클릭으로 손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해주고, 원하는 책을 바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읽은 책에 대한 리뷰를 작성할 수 있음은 물론, 자신의 독서 메모장도 만들 수 있다.</p> <p>
'거인의 서재'가 여타 서비스와 가장 구분 되는 강점은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편한 공간이라는 점이다. 내가 본 책을 개인적으로 정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용자들의 서재를 구경하고, 리뷰를 읽고, 나아가 소통을 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제공한다. 또, 자신의 취향에 맞춰 책을 추천해 주기도 하고, 책 읽는 성향이 비슷한 사용자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마치 '페이스북'을 통해 일상의 감성을 친구들과 나누는 것처럼, '거인의 서재'를 통해 책에 대한 모든 것을 친구들과 나눌 수가 있는 것이다.</p> <p>
류승훈 대표는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독서 인구가 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책을 읽기에 훨씬 편해졌다.'라고 말하며 '거인의 서재는 수많은 책들 중에서 개인에게 맞는 도서를 효과적으로 고르고 회원들끼리 책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소셜 리딩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p> <p>
거인의 서재는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p> <p>한경닷컴 게임톡 김신우 기자 mtau162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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