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특구 충남도] 충남개발공사, 내포신도시 등 충남의 '건설 길라잡이'

입력 2014-06-12 07:01  

사업 노하우·전문인력 보유

탄천산단 복합주거사업 추진
주거시설·체련단련실 등 조성



[ 임호범 기자 ]
충남개발공사는 지난 3월 공주시와 탄천산업단지 내 ‘커뮤니티 복합 주거시설 건립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충남개발공사는 설계, 감리, 시공을 맡았다.

이 시설은 2016년까지 충남개발공사 사업비 34억원 등 총 154억원이 투입돼 3704㎡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신축된다. 여기에는 원·투룸형 주거시설 156가구를 비롯해 도서관, 체력단련실, 자치운영센터 등 공공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충남개발공사는 이같이 충남도 내 각 시·군에서 개발자 콘셉트에 맞게 필요한 건축물을 건설해주는 전문기관이다. 박성진 충남개발공사 사장은 “충남개발공사가 역사는 짧지만 내포신도시 건설 등 굵직한 대형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며 “개발사업 추진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많은 전문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충남개발공사가 짓는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청사는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1만3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282억원을 들여 짓는다.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충남 홍성군 주민복합지원센터는 올해 말 준공 예정으로 3500㎡에 72억원이 투입됐다.

태안군 태안읍 동문·평천리 일원 14만8000㎡ 부지에는 646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이전할 서부발전 사옥과 사택을 짓는다. 이 밖에 보령에는 중부발전 이전을 위해 올해까지 155억원을 들여 2만5000㎡ 부지에 중부발전 시설물을 짓고, 예산읍 옛 공주대 부지 13만6000㎡에는 예산군과 함께 443억원을 들여 예산군 신청사 건립과 원도심 개발을 추진 중이다.

충남개발공사는 대규모 산업단지도 조성 중이다. 충남개발공사는 공주시 탄천면 안영·덕지리 일원 99만6000㎡ 부지에 탄천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 12만5000㎡ 부지를 분양할 예정으로 화학, 전기장비 등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당진 송산2일반산업단지도 19%의 지분을 갖고 단계별로 개발 중이다. 박 사장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시행을 확대해 수익성과 안정성, 공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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