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LIG손해보험 대주주 일가의 지분 19.8% 인수를 위해 64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KB금융지주는 또 자회사 편입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LIG손보가 보유한 자사주 13.8%를 매입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자사주를 전량 매각할 때 LIG손보의 자본총계는 16.1% 증가하고, 지급여력비율(RBC)은 197.7%로 약 24.0%포인트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순자산 증가로 자기자본이익률(ROE)가 약 1.0%포인트 하락하지만 자본건전성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봤다.
금융당국의 승인도 이뤄질 것이란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KB금융지주가 LIG손보를 자회사로 편입하면 금융지주회사법상 대주주 적격성 승인 절차가 생략되고 사업계획 재무건전성 등의 요건만 통과하면 되기 때문에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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