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증시 역시 이라크 악재로 일제히 하락했다.
13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7포인트(0.69%) 떨어진 1997.68을 나타냈다.
밤 사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밀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떨어졌다. 이라크 긴장 탓에 국제유가는 2% 이상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다. 2000선 중반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워 2000선 아래로 밀렸다.
현재 외국인은 148 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도 48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나홀로 250억 원을 매수 중이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총 241억 원 어치가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48억 원, 비차익거래는 193억 원 각각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1.33%)와 건설(1.30%)의 내림세가 두드러진다. 통신(0.28%)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줄줄이 약세다. 전기전자 업종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두 1% 이상씩 빠졌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는 2%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포인트(0.06%) 내린 535.83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6억 원, 8억 원 매도 중이고 개인은 38억 원을 매수하고 있다.
중국 완다그룹 투자유치 소식에 이랜드그룹주인 데코네티션이 나흘째 상한가를 쳤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건강기능식품을 바탕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30원(0.03%) 오른 1018.00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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