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곳은 '런치 파티'
[ 유승호 기자 ] 롯데백화점이 영업실적 외에 ‘소통’을 점포 평가 항목에 새로 넣었다. 또 소통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 점포엔 벌칙 대신 점심 도시락을 주면서 소통의 장을 갖게 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부터 전 점포를 대상으로 소통 문화를 진단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현장 관리자들이 협력사 직원에게 예의를 잘 지키는지와 공정거래 원칙을 준수하는지 등을 분기별로 평가한다. 우수 점포 네 곳에는 포상금을 지급한다.
반면 소통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은 점포 네 곳에는 전 직원에게 1만원짜리 도시락을 지급하고 ‘런치 파티’를 벌일 기회를 제공한다. 또 각 점장에게는 대표이사가 소통 활성화를 당부하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다.
부진한 점포에 질책 대신 격려를 해주자는 아이디어는 이원준 사장(사진)이 직접 냈다. 이 사장은 ‘소통 문화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 점포에는 질책보다는 소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의견을 관련 부서에 전달했다. 이 사장은 스스로도 지난 4월 대표이사로 내정된 뒤 주말마다 영업점을 방문하고 협력사 관계자를 만나는 등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소통 문화 평가 외에 직원 칭찬 캠페인, 소통 사진 경연대회 등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박진성 롯데백화점 인재개발팀장은 “임직원 간 소통이 원활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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