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000원 밑에선 달러자산 분할매수"

입력 2014-06-15 22:08   수정 2014-06-16 04:13

한경 주식투자강연회

2014년 발행까지만 비과세 혜택
물가연동국채 투자 적기
은행 달러 예금·DLB 관심을

하반기도 증시 박스권 지속
BGF리테일·에스원·네이버 유망



[ 허란 기자 ]
“지지부진한 증시에 저금리까지 맞물린 요즘 같은 상황에선 주식·채권만이 아닌 제3의 투자 대안도 고려해야 합니다. 향후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달러표시 상품을 사두는 것도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김희주 KDB대우증권 상품개발실 이사)

“한국 사회의 트렌드 변화를 읽으면 성장주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1인가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BGF리테일 등 편의점 업체의 실적이 좋아지지 않겠습니까.”(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 이사)

국내 대표 증권사들의 투자 전문가들이 박스권에 갇혀 길을 잃은 투자자에게 하반기 증시 전망과 함께 다양한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경제신문은 다음달 19일까지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2014 한경 주식투자강연회’를 연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첫 강연회에는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의 투자전략 전문가들이 참석,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시했다.

○“달러 자산을 눈여겨보라”

첫 번째 강사로 나선 김 이사는 하반기에 투자할 만한 상품으로 △증권사의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은행의 달러예금 △달러표시 비과세 브라질국채 △환율 상승시 약 4% 이자를 지급하는 파생결합사채(DLB·과거 원금보장형 DLS) 등을 꼽았다. 모두 달러표시 자산을 담은 상품이란 게 특징이다.

김 이사는 “지난 20년간 원·달러 환율의 장기평균은 1088원인데 지금은 1019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원·달러 환율이 1000원 밑으로 떨어질 때 분할매수하면 향후 환율이 상승할 때 상당한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과 원·달러 환율은 ‘역의 상관관계’에 있는 만큼 달러표시 상품을 사두면 주가 급등락에 대비한 헤지(위험회피)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통수익률이 연 12%에 달하는 브라질 국채나 올해 발행분까지만 비과세 혜택이 있는 물가연동국채도 투자 적기라고 김 이사는 강조했다. 브라질 국채는 환차익, 자본차익, 이자수익 모두 비과세 대상이다.

○“트렌드 읽어 성장주 찾아야”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증시는 박스권에 갇힐 것으로 내다봤다. 오 이사는 “하반기 코스피지수는 1900~2150에서 오르내릴 것”이라며 “구조적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만큼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먹을 기회는 확실히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한국사회의 트렌드 변화를 읽으면 성장주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1인가구(BGF리테일), 보안(에스원), 고령화(동부화재), 한류 콘텐츠(CJ E&M), 중국 관광객(아모레퍼시픽) 등 한국사회의 ‘키워드’에 투자 유망종목이 담겨 있다는 얘기다.

‘잘나가는 기업’의 몸값은 앞으로 더욱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 이사는 “저성장 시대에 접어든 점을 감안해 시장 참여자들이 ‘새로운 스타’의 출현을 기대하기보다는 기존 성장기업에 더 많은 프리미엄을 주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네이버, 코웨이, 다음카카오, CJ제일제당,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 등이 향후 좋은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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