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사동 '족발중심' 퓨전 족발에 얼큰한 술국…카페형 매장 월 매출 7000만원

입력 2014-06-16 07:01  

Small Biz 성공 자영업 길라잡이 - 주목 이 점포


[ 강창동 기자 ]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 인근에 있는 ‘족발중심’은 저녁이 되면 발 디딜 틈이 없다. 지난해 3월 홍대상권에 족발중심 1호점을 오픈, 사업성을 검증한 뒤 같은 해 12월 신사동에서 문을 열었다. 이 점포를 운영하는 허상훈 점장(37·사진)은 “최근 피부미용에 좋은 콜라겐이 풍부한 족발이 웰빙식으로 주목받으면서 젊은 고객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 가게는 평일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문을 연다. 165㎡(약 50평) 크기의 매장에 62석을 갖춘 이 점포에는 하루 200~250명이 방문한다. 월평균 7000만원 매출을 올리며 각종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750만원 정도다. 주 고객은 20~30대가 60%로 가장 많으며 40대 이상이 40%다. 족발전문점은 중장년층이 주로 찾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객 중 젊은 층이 많은 편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이유는 이들 취향에 맞춘 메뉴와 맛에 있다. 주 메뉴는 매콤한 양념을 발라 석쇠에 초벌 구이해 은은하게 불 맛을 살린 ‘매운火족발’과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本족발’이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삶은 수육과는 달리 오븐에 한 번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바비큐 보쌈도 이 점포만의 차별화된 메뉴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매운火족발’과 ‘바비큐허브보쌈’, 그리고 새콤달콤한 맛의 ‘따로비빔국수’를 함께 제공해 세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운火족발 중심세트’다. 여기에 메인 메뉴를 주문할 때 무료로 제공되는 상큼한 유자 드레싱, 건강에 좋고 맛도 고소한 견과류를 곁들인 유자 샐러드, 진하고 얼큰한 맛의 술국 등은 족발의 매운맛과 느끼함을 덜어내어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가격은 ‘매운火족발’ 2만8800원, ‘本족발’ 2만9800원, ‘매운火족발 중심세트’가 3만6800원이다.

인근 직장인들에게는 점심 메뉴도 인기다. 달궈진 철판 위에 달콤한 불고기와 각종 야채, 고슬고슬한 밥과 함께 볶아 먹는 ‘불고기 철판볶음밥’과 얼큰한 ‘차돌박이 우거지탕’이 6000원이다. 맛도 있지만 가격 대비 양이 푸짐해 직장인들이 든든한 점심식사로 선호한다는 것이 허 점장의 설명이다. 캐주얼한 카페풍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매장 내부의 벽면과 천장을 블랙 톤과 옐로 톤, 화이트를 조화시켜 팝아트 풍으로 꾸몄다. 나무 느낌의 테이블과 의자, 은은한 조명은 따뜻하면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픈 초기에 소셜커머스를 통해 평일 15%, 주말 20% 할인 쿠폰을 판매해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인 것도 효과가 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02)3408-2000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