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전자통신, 美 블랙박스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4-06-16 10:30  

[ 한민수 기자 ] 미동전자통신은 16일 미국 내 택시의 블랙박스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미동전자통신은 올 3분기 내 미국 택시용 블랙박스 개발을 완료하고 시카고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애틀란타 등 미국 전역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미국 내 트럭 택시 리무진 등 상용차 공급업체인 MGC와 진행된다. 미국의 택시 블랙박스는 시 당국의 승인을 획득한 업체만 공급할 수 있는데, MGC는 시카고 시 당국의 공식 승인 3대 업체 중 하나란 설명이다.

미동전자통신은 MGC와의 계약을 통해 총 10만여대로 추산되는 미국 택시 시장에서 규모가 두 번째로 큰 시카고 공급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과 캐나다, 호주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범수 대표는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은 기술개발 능력, 전략적 적합성, 신용도, 재무 건전성 등의 검증을 통해 진행됐다"며 "택시 뿐 아니라 미국 내 총 300만대 규모의 상용 트럭, 리무진 등 상용차 시장 진출까지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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