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만도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소재한 만도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인증수여식을 가졌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자동차에 탑재되는 ESC(전자식 제동장치)와 전자식 조향장치(EPS).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ASIL) 4개 등급 중 가장 높은 D등급에 해당하는 샤시시스템 2개 제품이다. 자동차의 전장화로 부품 안정성 확보가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최근 시장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ISO 26262 요구사항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 국내 및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만도는 2011년부터 전담팀을 조직 운영하면서 3년 동안 연구 개발을 해왔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신제품에 대해서도 ISO 26262 표준을 적용하고 필요한 R&D 역량을 갖추기 위해 교육과 투자를 지속키로 했다.
김주신 만도 기술총괄(사장)은 "이번 인증획득으로 BMW, 폭스바겐,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요구하는 안전 요구사항을 만족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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