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글 논란, 피 흘리고 쓰러진 女 앞에서 인증샷? '끔찍'

입력 2014-06-16 17:49  


일베 인증샷 논란,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 게재된 인증샷이 논란을 일으켰다.

15일 일베에는 '긴급 속보, 사람이 죽어있다'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흰 원피스를 입고 쓰러져 있는 여성과 머리 주위에는 피로 보이는 붉은 액체가 묻어 있다.

글쓴이는 "아침까지 술 먹고 자고 일어나서 눈 뜨니까 사람이 죽어 있었다. 신고는 했다. 아 내가 일베 가려고 주작했다"고 말했다. 여기서 '주작'은 없는 사실을 꾸며 만든다는 것을 뜻한다.

문제의 사진은 올라온 지 1분 30초 만에 일베 운영진에 의해 삭제됐지만, 타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일베 인증샷 논란, 어떻게 이런 사진을 올리지" "일베 인증샷 논란, 끔찍하다" "일베 인증샷 논란, 커뮤니티 자체를 없애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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