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분양가 1900만원 넘어

입력 2014-06-16 19:28   수정 2014-06-16 20:01

지난달 서울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1944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분양가가 1900만원을 넘어선 것은 2010년 9월(1975만1000원) 이후 3년8개월 만이다. 전국 평균값은 3.3㎡당 835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보증이 전국의 민간아파트 분양보증 사업장의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의 분양가 변동이 가장 컸다고 16일 발표했다. 서울은 1944만 6000원으로 전월(1809만8000원)보다 7.4%, 작년 5월(1594만7000원) 보다 21.9%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지역에선 신규 분양이 없었던 반면 용산·마포 등 분양가가 높은 지역의 신규 분양이 잇따라 전체 평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광주의 평균 분양가(752만3000원)도 전월보다 2.4%, 작년 동월보다 18.4% 증가해 상승폭이 컸다. 반면 경기도(1064만6000원)와 인천(984만4000원)은 각각 전월 대비 2.1%와 1.6% 떨어져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의 분양가는 2010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에선 총 1만6517가구의 새 아파트가 분양됐다. 4월(2만8111가구)보다 40% 이상 크게 줄었고 작년 같은 기간(1만9045가구)보다도 감소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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