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고 최진실의 생전 일기가 공개됐다.
고(故)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은 지난 16일 방송된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에서 딸 최진실의 생전 일기장을 꺼내들었다.
정옥숙은 고 최진실 생전 일기장에서 "드라마가 끝나면 정작 내가 하는 일은 스케줄 없이 뒹굴뒹굴 시체놀이 하는 것이다"라며 "엄마 미안해 약에 취해서 약 먹은 사실을 잊고 또 입에 한움큼 넣고.. 나 죽으면 흰 천에 둘둘 말아" 등의 구절을 읽던 중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그녀는 "최진실은 떠나기 몇 해 전부터 집안 정리를 했다. 그 때 생각을 하면 '미리 다 준비했구나. 자기 없이도 엄마가 불편 없이 지낼 수 있게 한거구나' 생각한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정옥숙은 고 최진실의 유품을 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라며 "몇 가지 유품들을 정리하지 못했는데 이를 사회에 환원해 최진실을 사랑하던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고(故) 최진실 최진영 어머니 정옥숙 씨가 출연해 그동안 꺼내지 못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담겼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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