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실종자 수색 9일째 정체… 장마 오는데 어떡하나

입력 2014-06-17 09:46   수정 2014-06-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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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이 아흐레째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곧 장마가 오면 수색작업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에 따르면 실종자 수색 작업에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팀은 조류가 약해지는 중조기인 16일 오후 3시40분과 17일 오전 4시50분 경 선체를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아내지 못하고 철수했다.

지난 8일 실종자 시신 한 구를 수습은 뒤 17일 오전까지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실종자 12명’ 상태에서 열흘 가까이 답보 상태다.

구조팀은 선체 4층 선수 좌측과 중앙 우측 및 선미 중앙, 5층 로비 계단과 선수 우측 및 중앙 좌측 격실의 장애물 제거와 수색을 병행할 계획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에 성과가 없는 채로 장마가 다가오자 정부에 적극적 수색을 요청했다.

실종자 가족 측 변호사는 “이달 말이 되면 장마가 오고 조류가 거세져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점을 가족들이 걱정하고 있다” 며 “수색과 관련한 일일계획 등 세부계획을 세워 적극적으로 수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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