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는 미취업이나 불완전 취업상태의 청년층 가구 및 배우자와 이혼, 사별한 은퇴 고령가구 등이다. 지난해 기준 453만9000가구로 전체의 25.3%나 된다. 2000년 15.5%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119만명이다. 무엇보다 이들 독거노인들의 증가세가 매우 가파르다. 2000년에 비해 두 배가 늘어났다. 1인 가구가 다른 유형의 가구에 비해 소득이 매우 낮다는 사실을 충분히 추론할 수 있다. 2012년 2인 가구 이상의 지니계수(총소득기준)는 0.29였으나 1인 가구를 포함하면 0.33으로 훨씬 높게 나타난다. 지니계수의 증가추이도 물론 1인 가구가 훨씬 높다. 이런 추세로 나아간다면 2050년께엔 고령화로 인해 소득불균형 정도가 2008년 대비 25.7%나 커진다는 연구도 있다. 이런 연구들은 여성의 사회진출 등 사회 변화가 소득분배에 미치는 다양한 연구로 확장돼야 할 것이다.
소득 격차를 자본주의 탓으로 돌리는 등의 이념적 시각은 개선돼야 마땅하다. 잘못된 대책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렇지 않아도 제멋대로 코끼리 다리 만지는 식의 소득분석이 유행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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