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양주·김포 한강…신도시 7500가구 '콸콸'

[ 김동현 기자 ]
올 하반기에 서울 송파구와 접한 위례신도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7500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투데이는 하반기 신도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가 11개 단지, 7527가구로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신도시는 인근 지역에 비해 비교적 분양가가 싸면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신안은 다음달 위례신도시 A3-6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 694가구(전용 96~101㎡)를 분양한다.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이 가깝고 산책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휴먼링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위례신사선 중앙역을 이용하기 편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쉬운 것도 장점이다.

같은 달 호반건설은 A2-8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 전체 1137가구를 전용 97㎡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한다. 오는 9월에는 위례신도시 A2-3블록에서 ‘위례 자이’(517가구)가 나온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 경전철 위례신사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동탄2신도시 A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를 10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837가구(전용 74~84㎡) 규모다. 반도건설도 동탄2신도시 A37블록과 A2블록에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차(545가구·10월 예정)와 6차(532가구·12월 예정)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김포 한강신도시 Ac-19블록에서 ‘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242가구(전용 67~84㎡) 규모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선다. 녹지비율이 52%에 달하고 주차장 역시 100% 지하에 배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 속에 교육과 교통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구비되는 신도시가 관심”이라며 “위례신도시는 서울 강남과 가까워 하반기 분양시장을 달구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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