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대 코스콤 신임 사장(63)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프트웨어와 전산 시스템의 위기관리 체계를 전면 재구축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 시스템공학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을 거친 연구원 출신이다. 2000년 창업한 엔쓰리소프트 대표이사를 지내다 지난 5월 코스콤 대표로 선임됐다.
정 사장은 “세월호 사고 등을 통해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며 “자본시장의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담당하는 코스콤이 제 역할을 다하고 글로벌 IT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품질경영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사장은 이달 초 사장 직속의 안전전담팀을 구성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장애 및 재난대응 훈련을 강화해 리스크에 대처하는 능력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국내 자본시장의 소프트웨어는 해외에 비해 수준이 상당히 높다”며 “해외 수출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 등 현재 4개국에 머물고 있는 솔루션 수출 지역을 향후 15개국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방만경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 사장은 “기술개발 외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복지비용 절감 등을 위한 노조와의 협의도 꾸준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증시 침체와 관련해서는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어떤 대책을 내놔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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