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연구원은 수출 비중이 큰 파워 시스템과 보안 솔루션에서 부정적 환율 여건으로 수익성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497억 원에서 408억 원으로 내렸다.
반면 반도체 시스템은 고속 칩마운터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파워 시스템은 민항기용 엔진 부품, 방산용 엔진, 산업용 엔진 모듈 사업이 모두 호조를 보이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실현할 것이란 설명.
영업외적으로는 반도체 부품 사업 양도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예정돼 있어 순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부터는 지난해 대비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반도체 시스템의 고속 칩마운터 매출이 궤도에 오르고, 고성장세를 실현하고 있는 파워 시스템은 개발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판단에서다.
글로벌 설비 투자 여건과 더불어 반도체 시스템, 보안 솔루션, 파워 시스템의 업황이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563억 원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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