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5월 이후 대형주 대비 약세를 보인 중소형주가 최근 상대적인 강세를 나탄고 있다"며 "대형주들이 박스권 상단에서 막히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높은 수익률에 대한 욕구가 중소형주로 투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의 향후 전망이 더 밝다고 봤다.
그는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상대강도 패턴을 보면 과거 코스닥의 상대적 약세가 일단 시작된 후에는 이전에 아웃퍼폼한 수익률 대부분을 반납하기 전까지 지속됐다"고 말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아직 다시 채우기에는 비우지 못한 것이 남아있다"며 "현재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를 중소형주 비중 축소 및 대형주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마찬가지로 상대적 패턴으로 봤을 때 경기 민감주(에너지, 소재, 산업재)와 방어주(필수소비재, 헬스케어,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사이의 선택에서는 민감주가 더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2007년 이후 상대강도 패턴을 보면 민감주가 방어주 대비 아웃퍼폼한 기간과 언더퍼폼한 기간, 아웃퍼폼한 수익률과 언더퍼폼한 수익률은 대체로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 지표는 지난해 5월 100을 저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10월 중순 125까지 상승했다. 이후 100 부근까지 다시 떨어지고 최근 들어 반등을 재개하기 시작한 상황.
류 애널리스트는 "상대강도 패턴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감안했을 때 방어주에서 민감주로의 비중 조절은 실보다는 득이 큰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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