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화장실 가는 습관은 하루 컨디션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아침에 일어나 속을 시원하게 비우지 않으면 하루 종일 뱃속이 묵직하거나 가스가 차 개운하지 않은 기분이 든다. 이와는 반대로 쾌변을 보면 가스가 차지 않을뿐더러 건강한 생체리듬을 유지하고, 상쾌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아침마다 쾌변을 보는 건강법을 ‘미생물 건강법’이라고 불린다. 일반적으로 대변은 약 15~40%가 세균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세균들은 서로 경쟁적으로 성장하며 생존을 위한 전쟁을 한다. 장 속 인체의 세균들은 종족을 번식하고 살아남기 위하여 독특한 독약을 가지고 있기도 하며, 인체 속 해독물질과 산성(Ph)도 등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조절하기도 한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은 장 속 세균들의 대다수가 ‘중간자적인 균’이라는 것이다. 중간자적인 세균들을 ‘해바라기 균’들이라고도 하는데 이러한 균들은 기회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중간자적인 균은 유익한 미생물들이 많은 상황에는 유익균들과 동화되지만 유해한 균들이 우점하게 되면 유해균들과 동화되어 독성을 내뿜는 작용을 하게 된다.
이 때 유익한 인체 세균인 유인균은 유해균의 침입 방지를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인균이 유해균과 싸우는 과정에서 경쟁적 억제 및 영양분에 대한 경쟁을 하게 되는데, 경쟁적 억제는 유해균과 유익균의 장 속 증식과 관련돼 있다. 유해균이 인체에 들어와 장에 감염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장벽에 달라붙어야 하는데, 유인균이 먼저 자리를 잡으면 유해균이 증식할 공간이 없어져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영양분에 대한 경쟁이란 장내 유인균이 자신의 몸을 바쳐 유해균과 싸울 정도로 가장 중요하며, 유해균과의 전쟁도 불사한다. 유인균은 유해균의 성장을 저하시키는 박테리오신과 같은 항균물질을 만들어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젖산을 만들어 유해균이 살 수 없는 산성환경을 만들기도 한다. 여성의 질 내에 상주하는 유산균과 같은 유인균들도 이와 같은 산성환경을 형성해 건강한 질 내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유인균들은 ‘뮤신’이라는 점액물질의 생성을 활성화 시켜 코팅막을 형성, 소화효소나 산으로부터 장벽을 보호한다. 장내 유인균은 위에서 분해하지 못한 음식물이 인체에 흡수되도록 효소를 분비하는 등 소화를 돕기도 한다. 또한 ▲약물의 분해와 흡수 ▲장의 수분 흡수 ▲비타민 형성 및 ▲칼슘과 철분, 마그네슘 이온의 흡수율을 증가시키는 역할도 수행한다.
우리 몸이 분해하지 못하는 섬유질을 발효시켜 단쇄지방산을 만들어내는 점도 유인균의 특징이다. 단쇄지방산의 산물 중 뷰티르산은 대장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항 장염효과와 항암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유인균(유익한 인체의 균)은 우리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유익한 미생물들을 꾸준히 섭취함으로써 장 속 유인균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데 효과적이다.
이러한 유익균을 섭취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특히 전통 발효 식품 속에는 유익한 미생물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와 관련해 이엠생명과학연구원 서범구 원장은 “종균 미생물로 제조된 먹는EM가루인 식용 이엠(EM)원액분말을 첨가하여 전통 발효식품을 만들면 최고의 맛은 물론이고, 최상의 유익균들을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며 “이러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유인균 증식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엠원액분말 속에는 유익한 미생물인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효모(베타글루칸), 광합성균(클로렐라) 등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물에 타서 마시는 등의 간편한 방식으로 좋은 균들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방에서는 좋은 미생물들을 ‘선옥(善玉) 미생물(선옥균)’이라고 하는데 선옥균은 발효식품 속의 유익한 미생물들 가운데 보다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균종만을 분리하여 복합균 형태로 조합한 복합 미생물이다. 현재 선옥균 발효한약 조제 기술을 도입한 한의원과 한방병원은 선옥균 발효한약을 다양하게 조제 처방하여 질병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이엠생명과학연구원은 유인균, 선옥균, 이엠원액분말(유용미생물)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한 장내 유인균과 유해균을 분석 탐색하여 질병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엠생명과학연구원 서범구 원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장학금 및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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