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중국계 사모펀드 운용사 PAG 한국 진출한다

입력 2014-06-19 16:47  

25억달러 규모, 중국계 PEF 국내 첫 선
TPG캐피탈 공동 대표 출신이 2010년 세운 PEF



이 기사는 06월16일(15: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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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규모의 중국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16일 외국계 사모펀드 업계에 따르면 '퍼시픽 얼라이언스 그룹(PAG)'이 국내에 사무소를 열 예정이다.이 회사는 글로벌 투자사인 TPG캐피탈 공동 대표 출신인 산웨이젠 회장이 이끄는 운용사로,최근 몇년동안 아시아 투자펀드를 모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산웨이젠 회장은 2010년 10월 펀드를 정식으로 설립한 지 불과 1년 여만에 17억달러를 모았고, 2011년 ‘PAG 아시아 I’을 통해 25억달러 가량의 출자금을 모으는 등 자금동원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산 회장은 당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25억달러가 목표 금액”이라고 말했다.


산 회장은 2010년 7월 PAG 대표를 맡았으며,이 전에는 미국계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인 TPG캐피탈의 공동대표를 맡아 ‘거래 해결사(Dealmaker)’로서 신뢰를 쌓아왔다. 칼라일에서 MBK파트너스가 분사한 것과 비슷한 유형이다. 본사는 홍콩에 있으나 중국 소매 유통, 보험, 호텔,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7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중국에 특화된 운용사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는 대부분 미국계다. 칼라일, KKR, CVC 등의 아시아 펀드가 국내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유럽계로는 스탠다드차타드PE 정도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사람이 창업해 박영택 부회장, 이철주 대표 등 한국계가 대거 포진해 있는 아시아에 특화된 사모펀드 운용사다.

PAG의 상륙으로 앞으로 국내 대형 M&A(인수·합병) 거래에 중국 사모펀드가 얼굴을 내미는 일이 많아질 전망이다. PAG는 2010년 홍콩CC랜드 홀딩스, 포선그룹 등 중국의 민간투자자들과 연합해 미국계 보험사인 AIA 아시아 부문을 인수 시도를 하기도 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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