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첫 간선제 총장에 성낙인 교수

입력 2014-06-19 16:50   수정 2014-06-19 17:04

[ 김봉구 기자 ] 서울대의 역사상 첫 간선제 총장에 성낙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64·사진)가 낙점됐다.

서울대는 19일 호암교수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총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강태진 전 공과대학장 △성낙인 전 법과대학장 △오세정 전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3명 가운데 성 교수를 총장 최종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 교수는 교육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치게 되며,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새 총장으로 4년간 서울대를 이끌어 간다. 임기는 다음달 20일부터 4년간.

그는 지난번 총장선거에서도 오연천 현 총장, 오세정 전 IBS 원장과 최종 3인에 든 바 있다. 4년 만의 재도전에서 서울대의 국립대법인 전환 이후 사상 최초의 간선제 총장으로 선출됐다.

성 교수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2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서울대 법대(현 로스쿨)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공법학회장, 한국법학교육학회장, 국회 공직자윤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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