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기의 450억원 대출약정 체결
이 기사는 06월19일(15: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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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해외 현지법인 주식 인수대금 45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유동화증권을 활용키로 했다. 증권사가 매입보증을 서게 해 금리를 낮추고, 투자자에게는 단기 수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 구조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
19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유동화회사(SPC)인 사운드로드를 통해 총 450억원을 대출한다.이 대출금 가운데 230억원은 또 다른 SPC인 조이오브스프링스와 플라워골드제일차로부터 조달하고,나머지 220억원은 기타 금융기관들로부터 빌리기로 했다. 대출만기는 1년이다. 두개의 유동화 회사는 대출채권을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돈을 조달할 계획이다.
SK건설은 조달한 자금으로 해외 현지법인이 신규 발행하는 우선주 인수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조이오브스프링스는 200억원 규모의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2015년 6월18일까지 1개월, 3개월 단위로 차환발행한다. 교보증권이 차환발행되는 대출채권에 대해 매입약정의무를 지며 유동화자산의 신용위험을 줄였다. 플라워골드제일차는 30억원 규모의 단회차 자산담보부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ABSTB를 발행했다. 만기는 3개월이지만 대출약정이 1년인 점을 고려했을 때 차환발행이 예상된다. SK건설이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약정으로 위험성을 통제했다.
자금조달을 금융기관으로 단일화하지 않고 유동화하면서 투자자를 끌어모을 수 있게 됐다. 건설사의 해외법인 우선주 직접투자는 투자자들이 꺼리지만 3개월 짜리 ABSTB는 보다 리스크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증권사의 매입약정의무가 들어가있어 안정성을 높여줬다. 금융투자협회의 KOFIA BIS에 따르면 조이오브스프링스의 ABSTB(A1)는 지난 18일 3.4%의 금리에 시장에서 거래됐다. SK건설의 신용보강이 들어간 플라워골드제일차(A2)는 5%에 유통됐다.
자산유동화는 아이엠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고, 법무법인 태평양이 법률자문을 담당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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