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승 행사 가봤더니 '깜짝' … 신무기 '총출동'

입력 2014-06-20 14:22   수정 2014-06-20 14:28

수입차 브랜드, 시승행사에 전 라인업 총망라
다양한 차종 경험시켜 충성고객 확보




[ 최유리 기자 ] 수입차 업계가 시승 행사에 보유 무기를 총출동시키고 있다. 신차나 볼륨 모델 외에 전 라인업을 고객들에게 노출시키는 것. 브랜드 내 다양한 차종을 경험시켜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포르쉐코리아는 12일부터 '2014 포르쉐 월드 로드쇼'를 진행 중이다.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포르쉐의 전 차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포르쉐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마칸부터 911, 파나메라 등 독일에서 직접 공수한 22대 차량을 동원했다. 다양한 차종을 서킷에서 체험해 볼 수 있어 참여 열기가 뜨겁다. 50~60만 원에 이르는 참가비에도 400명이 신청해 조기 마감됐다.

재규어코리아는 14일부터 전국 12개 전시장에서 고객 시승 행사를 가졌다. 재규어 뉴 XJ, F-타입,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 세단부터 스포츠카, SUV를 망라했다. 재규어는 다음달 전 차종을 타볼 수 있는 '재규어 레이스 아카데미 라이브'를 개최한다.

미디어 대상 시승 행사에서도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는 추세다. 기존에는 브랜드가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신차나 볼륨 모델을 내세웠다.

벤츠코리아는 미디어 시승 행사에서 주연 배우 대신 조연들을 출연시켰다. C클래스 쿠페, E클래스 카브리올레 등 13종의 쿠페와 오픈카 모델로 구성했다.

수입차 업계가 시승 행사에 다양한 차종을 선보인 것은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양한 차종을 경험시켜 해당 브랜드 내에서 모델을 바꿔 타는 고객을 늘리려는 마케팅 전략이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고객 중에는 포르쉐 모델을 몇 대씩 갖고 있거나 차종을 갈아 타는 사람들이 많다" 며 "월드 로드쇼가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코리아가 가지치기 모델로 시승 행사를 꾸린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13개 모델의 총 판매량은 938대로 벤츠 전체 판매량에 6%에 불과하다. 판매 비중이 크지 않지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모델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일상 생활에서 도심 주행이 가능한 차종이어서 볼륨 모델을 타던 고객들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