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동국제강, 유상증자 규모 계획보다 600억원 줄어

입력 2014-06-20 14:47  

주가 16% 하락하며 신주 발행가격도 떨어져
부채상환 계획 차질 빚을 듯



이 기사는 06월19일(18: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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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유상증자를 계획했던 동국제강이 당초 자금조달 계획보다 600억원 가량 줄어든 금액을 손에 쥐게 됐다. 주가하락으로 신주 발행가격이 떨어져서다.

동국제강은 주주배정후 실권주일반공모 증자규모가 주가하락으로 당초 계획한 2100억원에서 1498억50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고 19일 공시했다. 4월24일 유증을 결정할 당시 주당 8020원으로 예상했던 신주 발행가는 3주만에 6690원(1차 발행가액)으로 쪼그라들었고, 이날 555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주가가 유증결정 당시 8897원에서 발행가격을 확정한 이날 7400원으로 16.8% 하락했기 때문이다.

신주발행 규모가 너무 컸던 게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국제강은 현재 발행주식수(6182만여주)의 40%가 넘는 2700만주를 발행한다. IB업계 관계자는 “그만큼 동국제강이 재무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증자 규모가 줄어들면서 차입금 상환 부담은 커지게 됐다. 동국제강은 9월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당초 2100억원을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조달 규모가 600억원 가량 줄어들면서 동국제강은 부족분을 채우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의 주주배정 청약은 24~25일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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