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20일 정유사 주유소보다 낮은 가격에 기름을 판매하는 알뜰주유소 2부 시장 사업자로 삼성토탈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부 시장은 석유공사가 직접 휘발유와 경유를 현물로 대량 구매해 알뜰주유소에 배송하는 사업에서 현물을 공급해 줄 정유사나 유류수입사를 찾는 것이다.
반면 1부 시장은 자영알뜰주유소 433개와 고속도로알뜰주유소 160개, 농협알뜰주유소 469개에 저가의 석유제품을 공급할 회사로 구성된다.
농협중앙회와 석유공사가 모집 회사로부터 석유제품을 공동구매하는 방식이다. 국내 석유제품 생산시설이 있는 정유사 등 유류공급사가 입찰 대상이다. 낙찰되면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 3종의 유류를 직접 알뜰주유소에 공급·배송할 수 있다.
이번 2부 시장 입찰에는 국내 정유사와 수입사, 대리점 등 5개사가 참가했다. 휘발유와 경유 공급업자를 구분해 모집하되, 한 회사가 두 유종 모두에 입찰할 수 있도록 했다. 휘발유에 2개사, 경유에 5개사가 몰렸다.
삼성토탈은 두 유종 모두 낙찰업체로 뽑혔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알뜰주유소 경쟁입찰을 통해 유류 공급사들의 경쟁을 심화시켜 유가를 안정화시키고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편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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