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2일 "대내적으로 2기 경제팀이 공언하고 있는 경기부양책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 규제 완화나 재정지출 확대 정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금융과 건설 등 그동안 억눌려있었던 내수업종 전반에 긍적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2기 경제팀 출범을 앞두고 정책 모멘텀(상승동력)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며 "내수부진에 따른 경기둔화가 불가피한 만큼 정부의 시장친화적 정책 확대와 올 2월 발표했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집행 가속화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콘텐츠 소프트웨어 에너지 관련주를 주요 관심 대상으로 꼽았다. 이들은 정부의 전략산업으로 선정돼 구체적인 정책적 지원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또 대외 요인에 대한 민감도가 낮고, 시장 확대로 주가 상승과정이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다.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지속으로 경기민감주의 상대적 강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표 수출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어 저점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라는 조언이다.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모두 경기민감주 중 주가수준 매력이 높은 철강과 화학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김진영 연구원은 "철강은 원화강세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올 2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화학은 경기회복에 따른 중국의 유럽 수출물량 증가, 인도와 중국의 경기부양책 시행 가능성 등 업황바닥 확인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저점 매수시기를 저울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요국의 경기부양기조 지속은 호재지만 삼성전자 실적 및 이라크 사태 악화 우려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크게 오르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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