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주문제작 수제화 '마이 스크리브' 선보여

입력 2014-06-22 14:09   수정 2014-06-22 14:40

한섬은 이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스위스 패션 브랜드 발리가 최고급 수제화 주문제작 컬렉션 '마이 스크리브(My Scribe)'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마이 스크리브의 모든 제품은 특별 주문 제작 형태(Made-To-Order)로 생산한다. 고객이 구두의 디자인과 소재, 색상 등을 선택하면 발리의 스위스 공방에서 200여 가지의 공정을 거쳐 제품이 제작된다.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별로 총 330여가지 구두를 제작할 수 있고, 주문부터 배송까지 약 12주가 소요된다. 판매가격은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170만~1200만원대로 나뉜다.

이 서비스는 세계적으로 발리의 극소수 매장에서만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섬은 "신발 디자인은 물론, 공법이나 소재, 염색방법 등의 세부사항에 주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특별 주문 제작 신발이 더욱 주목 받을 전망"이라며 "발리 매장 수를 내년까지 현재의 2배인 10개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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