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산학협력…대학경영 새 '키워드'

입력 2014-06-22 20:41  

[ 홍선표 기자 ] 최고경영자(CEO)를 표방하며 대학을 개혁하고 세계순위를 끌어올리는 ‘파워 총장’들이 대학가에 대세를 이루고 있다.

정갑영 연세대 총장은 송도캠퍼스 설립과 기숙형학교(RC)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연세대의 외형 성장과 국제화를 주도하는 등 국내 사립 명문대학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아이비리그 대학과 경쟁하겠다”고 선언한 정 총장은 최근 서울대와 미래연구협력협약을 맺는 등 국내외 네트워크도 확장하고 있다.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도 국제 학생 교류와 해외 기업연구소 유치에 적극적이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국제하계대학에 1727명의 외국 학생이 몰려 성황을 이뤘고 올해 4월에는 독일계 글로벌 화학회사 바스프의 ‘전자재료 R&D’ 센터를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에 유치했다.

이공계 교수 출신으로 학내 벤처기업을 이끌기도 했던 유기풍 서강대 총장은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동문 기업들과 손잡고 서강대가 지분의 25%를 보유한 에너지솔루션 기업 블루카이트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임덕호 한양대 총장도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본교와 에리카캠퍼스가 모두 교육부의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에 선정되도록 하는 등 실용학풍을 이끌고 있다.

이용구 중앙대 총장은 지난 1월 커리큘럼 평가인증원을 만들었다. 외부 전문가들을 초빙해 중앙대 교수들의 강의계획서를 평가하게 하는 제도로 사회와 산업 현장의 변화를 담아내지 못하는 ‘10년 묵은 강의록’을 없애겠다는 새로운 시도다.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도 자신이 약속한 공과대학 신설을 위해 지난 5월 사재 1억원을 학교에 기부하는 등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희옥 동국대 총장은 몇 년째 매주 한두 차례씩 일선 교수들과의 식사자리를 마련하는 등 학내외 구성원들과의 소통에 힘을 쏟고 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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