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및 자동화 기술의 선도기업 ABB(대표 한윤석)가 신규 선박 추진 시스템인 ‘Onboard DC Grid’의 선박 연료 절감 효과를 입증하는 테스트의 제3자 입증결과를 발표하였다.
Pon Power사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테스트는 해상 플랫폼 공급 선박인 Dina Star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Dina Star는 Onboard DC Grid 시스템이 탑재된 첫 번째 선박으로, 가변성 속도가 적용되어 있는 C32와 결합한 4개의 캐터필라 3516(Caterpillar 3516) 엔진에 의해 동력이 공급된다.
테스트 결과 Onboard DC Grid 시스템은 선박연료소비량을 27%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Onboard DC Grid 시스템이 각각 작업량에 맞춰 가장 높은 연비를 낼 수 있도록 엔진속도를 가변적으로 운영하는 데 기인한다.
또 극심한 기후조건에서도 연료를 14% 정도 절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가 자동으로 선박의 위치 및 진로를 유지시켜주는 DP(Dynamic Positioning) 상황에서도 우수한 연료 효율을 보인 것.
더불어 엔진룸 소음 레벨 테스트에서도 30% 가량 소음감소 효과를 확인시켜, Onboard DC Grid 시스템이 선박 내 작업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BB 공정자동화 사업본부 총괄인 벨로 마티 라이니칼라는 “극심한 조건에서 운항하는 고객과 전력 솔루션 공급자들에게 Onboard DC Grid 시스템의 연비 효율과 소음 감소 입증 테스트는 매우 유의미한 결과일 것”이라며 “운항 비용과 환경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큰 상황에서 ABB의 진일보한 Onboard DC Grid 기술은 고객사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줄 열쇠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ABB는 지난 2011년부터 기존 AC시스템 대비 안전성이 우수하고 높은 에너지 효율을 실현하는 토털 솔루션 Onboard DC Grid 시스템을 추진해 왔다. single DC circuit 직류배전방식을 적용, 발전기 운전 시 각 발전기의 동기화를 필요로 하지 않는 Onboard DC Grid 시스템은 결과적으로 연료 소비 및 배기량 감소 그리고 주 엔진의 동적 반응을 향상시킨다.
한편 ABB는 유틸리티와 산업고객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반면 환경에 대한 영향은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100여개 국에서 15만 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법인인 ABB코리아에는 800여명의 임직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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