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셴코 대통령은 앞서 21일 동부 지역을 방문해 분리주의 세력 진압 작전을 7일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휴전 선언과 함께 중앙권력 분권화, 이원집정부제 개헌, 동부 지역 주민의 러시아어 사용권 보장, 조기 선거 실시 등의 내용을 담은 평화안도 내놓았다.
분리주의 세력은 이를 거부하고 정부군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으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휴전을 촉구한 지 하루 만에 휴전 선언에 동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두 달여간 지속된 우크라이나 사태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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