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최진혁과의 냉동창고 액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우성은 24일 오후 서울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 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아지트 필름)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정우성은 냉동창고 액션신에 대해 "액션은 영화의 언어를 대신하고, 공간은 캐릭터에 옷을 입힌다"며 "'신의 한 수'에도 캐릭터를 보여줄 여러 공간들이 나오는데, 냉동창고에서 선수와 속기바둑을 두는 신은 긴박감이 가장 중요했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속기바둑의 시간적 제약의 긴박감, 시시각각 온도가 떨어지는 긴박감에 이어 승패가 정해졌을 때 남자 대 남자로서 육체적인 액션까지. 극한의 상황에서 진행되는 액션이라 몸 보호를 할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액션은 더욱 거칠 수 밖에 없었고, 정교한 합이 필요했던 신이다. 아마 최진혁이 태석이 파고드는 액션을 받아내야 해서 고생을 많이 했을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의 한 수'는 내기바둑판에서 살수(이범수)팀의 음모에 의해 형을 잃고, 살인 누명까지 쓰고 교도소에서 복역한 프로 바둑기사 태석(정우성)이 복수를 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7월 3일 개봉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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