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아줌마' 정다연, 중국에서 잘나간다 했더니…

몸짱아줌마로 유명세를 탄 정다연이 홍콩에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25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정다연의 홍콩 행사를 주최했던 현지 업체가 이달 초 고등법원에 정다연과 그의 남편이자 소속사 대표 양 모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정다연은 지난달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피트니스 콘서트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정다연이 둘째 날 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잘못된 정보를 전하고 악의적으로 비방했다고 고소장을 냈으며, 공식적인 사과와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한편 정다연 측은 이와 관련해 "주최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주최 측에서 먼저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에 왜곡된 내용을 전했고 우리는 다음날 해명의 자리를 마련한 것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무대 장치 등 많은 부분이 약속과 달랐음에도 불구, 우리는 공연을 끝까지 마쳤다.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다연은 일본을 넘어 중국에서도 '한류 다이어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정다연의 다이어트 체조 ‘피규어로빅스’가 유쿠 등 중국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소개됐고 경험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자연스레 확산됐다. 공식적으로 지난 2012년 선전 방송 프로그램 '연대쇼'를 통해 소개된 후, 정다연 씨의 중국 활동은 급물살을 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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