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4포인트(0.52%) 하락한 1984.01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이라크 악재'가 번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주택,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지만 이라크 상황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
장중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표 호조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리아 전투기가 이라크 서부를 공격해 5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 나머지 지수도 장 마감 직전 낙폭을 키웠다.
국내 증시에도 이라크발 악재가 덮쳤다. 약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1990선 아래로 미끌어졌다. 이후 약세 흐름을 지속하며 1980선 초반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장중 매도세로 전환해 150억 원을 팔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와 투신을 중심으로 189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404억 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전체 매수 우위에서 매도 우위로 바뀌었다. 차익거래가 23억 원, 비차익거래가 180억 원 매도 우위로 전체 204억 원 매도가 앞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6% 떨어져 낙폭이 큰 편이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네이버는 0.24% 하락했다. 시가총액 4위 자리도 다시 현대모비스에 양보했다. 현대차와 포스코는 각각 1.34%, 2.05% 올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더 눈에 띈다. 통신이 1.45% 오랐고 철강금속(0.65%), 기계(0.54%) 등이 상승세다. 반면 전기전자는 1.23% 떨어지고 있고, 건설도 1.62% 하락해 낙폭이 큰 편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37개, 하락종목은 556개다.
코스닥 지수는 변동성이 심하다. 장 출발 직후 하락 전환과 상승 전환을 거듭하며 이렇다 할 방향성을 찾지 못하다가 현재 하락세로 가닥을 잡았다. 전날보다 0.97인트(0.18%) 떨어진 528.5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점차 매도 규모를 늘려 81억 원 매도 우위다. 기관도 176억 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287억 원 순매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0원(0.24%) 오른 102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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