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인수가 2500억원 이를듯
이 기사는 06월25일(16: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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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계열 제약사인 드림파마 인수전이 다국적 제약사인 알보젠과 국내 최대 비만 클리닉 운영사인 차병원그룹, 중견제약사인 안국약품의 3파전으로 확정됐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한화케미칼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이날 실시한 본입찰에 알보젠과 차병원그룹 안국약품 등 3곳이 참여했다. 한화케미칼과 씨티증권은 다음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드림파마의 새 주인을 가릴 계획이다.
한화케미칼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드림파마는 비만치료 전문업체다.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는 본입찰에 참여한 세곳 외에 광동제약-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탠타드차타드(SC) PE 등 5곳이 올라 경쟁을 벌였다. 이 가운데 광동제약 컨소시엄은 일찌감치 본입찰 불참을 선언했고, SC PE도 이날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예비입찰에서는 전략적투자자(SI) 두 곳이 각각 2284억원과 1800억~2200억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냈다. 최고가 입찰가격의 차이가 100억원도 되지 않아 인수가격이 2500억원 안팎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IB업계는 보고 있다.
알보젠이 드림파마를 인수하면 근화제약에 이어 또다시 국내 제약사를 품에 안게 되며 차병원그룹은 비만클리닉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안국약품 역시 드림파마를 사들이면 중소제약사들로 포화상태인 국내 제약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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