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연예인 "환청 들린다" 정신질환 위장에 의사도 속아…'검찰 송치'

입력 2014-06-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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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을 위장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연예인이 검찰에 송치됐다.

병무청은 25일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를 속여 병역을 면제 받은 연예인 2명과 단기간에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더 4명을 병역회피 혐의로 적발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배우 이 모(29)씨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의사를 속여 31일간 입원한 후 진단서를 받아 병무청에 제출해 군 복무를 면제받았다.

그러나 이 씨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16회에 걸쳐 일본에서 팬미팅을 갖는 등 정상적인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하며 지난 2010년 케이블 TV에도 출연한 바 있는 손 모(28)씨 역시 같은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룡 병무청 병역조사과장은 "이들이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 '환청이 들린다' 라며 인터넷에 떠도는 정신질환 증상을 의사에게 토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 모 유명대학의 체육특기생 보디빌딩 선수 4명은 고교 마지막 보디빌딩 대회 후 운동을 중단하고 보충제와 함께 하루에 1만 Kcal 이상 음식을 섭취해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은 혐의로 함께 적발됐다.

한편 병무청은 지난 1월부터 스포츠 선수 및 연예인에 대한 병역비리 근절을 위해 기획수사를 벌여온 바 있다.

병역비리 연예인 적발 소식에 누리꾼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 질환을 위장하다니", "병역비리 연예인, 의사까지 속일 줄이야", "병역비리 연예인, 충격이다", "병역비리 연예인, 꼭 처벌 받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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