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플레이로 징계조치 당한 국토부 '구설수'

입력 2014-06-26 13:20   수정 2014-06-26 13:4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 김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쌍용자동차 코란도스포츠의 연비 재검증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특정 언론사에 정보를 흘린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국토부 감사관실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언론과 접촉 여부에 대한 감사를 벌여 3명이 징계조치 당했다.

국토부는 올 초부터 연비 정책 방향을 유리하기 이끌어내기 위해 해당 제조사에 과징금 1000억 원을 부과한다는 등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사가 꾸준히 보도되도록 이용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토부가 연비 정책에 대한 협의가 끝나지 않은 사안을 서둘러 정보를 흘린 것이라는 의심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국토부와 산업부는 연비 측정 결과가 혼선을 빚었다. 산업부가 싼타페, 코란도스포츠 등에 '적합' 판정을 내린 반면 국토부는 '부적합' 판정을 내리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정부 내에서는 국토부가 부처 간 영역 다툼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언론을 활용한 것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현대차 등 완성차 업계는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자꾸만 국토부의 정책이 확정됐다는 보도가 흘러나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부 부처 간 협의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징금을 물려야 한다는 식의 여론을 유도했다"며 "정부 발표가 나지 않은 상황인데 정말 답답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자동차 연비 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