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라·스핀즈, 홈쇼핑 통해 렌털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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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실제 제품 판매로 이어진 것은 500대 가량이다. 스마트카라는 다음달부터 현대홈쇼핑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호식 스마트카라 사장은 "미국 캐나다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5개국에 수출까지 시작해 지난해 50억원 수준이던 매출이 올해는 100억~2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싱크대 일체형 음식물처리기를 개발한 스핀즈는 최근 대리점 모집과 홈쇼핑 방송을 병행하며 판매망 확보에 나섰다. 물을 흘려 보내듯 음식물 쓰레기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하고 있는 중이다.
오승재 스핀즈 부장은 "제품 가격이 100만원을 넘고, 한 달 렌털 사용료가 3만9000원으로 고가인데도 불구하고 홈쇼핑에서 1회 방송으로 300대 가까이 팔았다"고 말했다. 또 "대리점 모집을 위한 창업설명회에 최근 200여명이 몰렸다"고 덧붙였다.
성능 개선하고 렌털로 유통채널 바꿔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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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작년부터 중소 전문업체들이 성능을 개선한 제품을 잇달아 시장에 출시하면서 다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시중에 나온 제품은 대부분 열로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한 뒤 분쇄해 가루처럼 만드는 방식이다. 이전보다 전기료 부담을 줄였고, 필터 성능을 개선해 냄새를 상당 부분 잡았다.
작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본격 시행되고 있는 것도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돈을 내야하고 버리기도 더 불편해졌다. 일부 가정에서 사용하던 디스포저(음식물 쓰레기를 갈아서 하수구로 흘려 보내는 기계)를 환경부가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는 것도 한 몫 했다.
판매 방식이 렌털 위주로 바뀐 것도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렌털로 하면 초기 비용부담이 작고 성능에 문제가 있으면 제품 교체나 해지가 가능해 소비자 입장에서 거부감이 적다. 또 주기적인 관리를 받을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다만 이 시장을 이끌었던 코웨이 한경희생활과학 등 종합가전 업체들은 시장 규모가 줄자 최근 몇 년간 신제품 출시를 미루며 아직까지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한 종합가전업체 관계자는 "음식물처리기는 틈새시장이어서 어느정도 규모를 갖추기 전까지는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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