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노민우 “작은 역할이어도 꼭 참여하려고 했다”

입력 2014-06-26 15:21  


[최송희 기자] 배우 노민우가 ‘명량’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6월26일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 제작발표회에서는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이정현, 박보검, 권율, 노민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노민우는 “정말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며 “아주 작은 역할이어도 꼭 참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강행군이 시작되면서 선배님들이 페이스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고 또 한 번 공부가 됐다. 제게 해주신 말들에 영감을 얻기도 하고, 자극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민우는 왜군 역할에 대해 “사무라이라던지 지금까지 일본 캐릭터들을 보면 칼을 쓰는 캐릭터가 많다. 그 당시 칼을 내려놓고 총을 잡게 되는 과도기였는데, 그 점이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를 보면서 사무라이 정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하루라는 역할이 어떻게 저격을 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에 대해 상상도 해봤다. 구루지마나 하루를 보고 나쁜놈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게 저에게는 칭찬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상이다. 7월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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