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아덴 수익성 악화"…LG생활건강, 인수 추진 중단

입력 2014-06-26 20:55  

[ 김선주 기자 ] LG생활건강이 미국 유명 화장품업체인 엘리자베스 아덴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엘리자베스 아덴은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13억4500만달러였다.

LG생활건강은 26일 “엘리자베스 아덴 인수를 검토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더 좋은 대안을 찾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엘리자베스 아덴의 수익성이 급격하게 악화돼 인수 추진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아덴이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인력 감축, 비수익 사업 및 브랜드 구조조정, 일부 해외법인 철수 등의 구조조정 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더 이상 인수 작업을 추진하기 어려워졌다는 게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엘리자베스 아덴을 인수하지 않는 대신 중장기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하게 인수합병(M&A)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은 지난 4월 “엘리자베스 아덴을 포함해 국내외 2~3개 브랜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차석용 부회장 취임 이후 공격적인 M&A로 몸집을 불려왔다. 2007년 코카콜라음료를 시작으로 다이아몬드샘물(2009년), 더페이스샵·한국음료(2010년), 해태음료(2011년), 보브·긴자스테파니(2012년), 에버라이프·프루츠앤패션·영진약품 드링크사업부(2013년) 등을 인수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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