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는 28일 제주국제공항 3층 출국장에 ‘갤러리아 듀티프리’라는 간판을 내걸고 첫 번째 면세점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이 면세점의 콘셉트를 ‘럭셔리로의 출발 시간’으로 잡고 102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국산 및 수입 화장품 24개, 주류 15개, 식품 14개, 시계 10개, 전자 6개 등이다.
갤러리아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초점을 맞춰 면세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중국인이 좋아하는 잡화 브랜드인 MCM을 입점시켰고 주류 코너는 위스키 비중을 낮추고 코냑과 중국산 술의 비중을 높였다. 또 개점과 동시에 ‘K-BAG POP UP’이라는 이름으로 헤지스, 라빠레뜨, 지나미 등 국산 브랜드 가방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운영한다. 전자 코너에도 밥솥, 휴롬원액기, 중탕기 등 중국인에게 인기가 있는 제품을 많이 내놓기로 했다.
영국의 천연 허브 화장품 빌리프와 아모레퍼시픽의 고급 헤어케어 브랜드 아모스 등 17개는 제주 지역 면세점 중 처음으로 갤러리아 면세점에 입점한다. 갤러리아는 지난 2월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매장은 지난 4월까지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던 곳으로 갤러리아는 지난 두 달간 임시 매장을 운영했다. 롯데면세점은 409㎡ 크기의 이 매장에서 지난해 매출 600억원을 올렸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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