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 자녀를 둔 취업 여성(응답일 기준으로 지난 1주일 동안 일한 적이 있는 여성)의 30.4%가 ‘일을 우선시한다’고 답했다. ‘가정생활을 우선시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8%에 그쳤다.
취학 자녀(만 6세 이상)만 있는 직장 여성의 경우 33.2%가 일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반면 미취학 자녀(만 6세 미만)를 둔 직장 여성의 34.6%는 가정이 먼저라고 꼽았다. ‘일과 가정생활 둘 다 비슷한 수준으로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한 비율은 48.8%였다.
미혼 자녀를 둔 여성 중 90.4%는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취업 선호 시기에 대해서는 ‘시기에 상관없이 일하고 싶다’는 답이 45.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출산 전과 자녀 성장 후’(30.0%), ‘자녀 성장 후’(16.7%) 순이었다. 여성 취업에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는 육아 부담(72.8%)이 꼽혔다. ‘사회적 편견·관행’(11.7%), ‘불평등한 근로여건’(8.0%)이 뒤를 이었다.
미취학 자녀를 둔 여성 10명 중 7명(72.5%)은 가정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이들 중 49.0%는 앞으로 늘려야 하는 공공시설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꼽았다. 복지 서비스로는 ‘아동양육지원 및 돌봄서비스’(57.4%)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세종=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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