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설 기자 ] 렌터카 이용자들은 ‘호’로 시작하는 차량 번호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젊은 층보다 50대 이상의 장년층이 전통적인 렌터카 번호인 ‘허’ 번호판을 기피했다.
AJ렌터카는 작년 7월부터 올 4월까지 장기 렌터카를 이용한 고객 700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발표했다. 작년 3월부터 ‘허’ 번호판 외에 ‘하’와 ‘호’로 시작하는 번호판을 렌터카에 달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렌터카 수요자들은 ‘호’ 번호판을 가장 많이 찾았다.
조사 대상의 54%가 반드시 ‘호’ 번호판을 달아 달라고 요청했고 13%는 ‘하’ 번호판을 원했다. 아무 번호판이나 상관없다는 응답은 33%였다. AJ렌터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호’ 번호판이 렌터카로 인식하는 경향이 덜한 데다 ‘좋을 호(好)’를 연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호’ 번호판을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번호판을 꺼리는 정도는 연령대별로 달랐다. 20대에선 ‘허’ 번호판이어도 상관없다고 답한 비율이 47.5%였지만, 중장년층에선 20~30%대에 머물렀다. 30~40대는 68%가 ‘허’ 번호판이 싫다고 했고 50대에선 그 비율이 70.3%로 가장 높게 나왔다.
AJ렌터카 측은 젊은 층 사이에선 렌터카를 탄다는 것 자체가 ‘성공한 직장인’ 또는 ‘고위직’ 인식이 많아 ‘허’ 번호판을 기피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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